봄이 되면 주위 어디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비슷비슷한 노란 꽃들이 있다. 어릴 때 시골에서는 애용되는 반찬재료였다.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 삭힌 씀바귀로 담근 김치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씀바귀나 고들빼기를 보면 반사적으로 입에 침이 고이게 된다.
- 씀바귀 : 꽃잎이 8장 전후로 화피가 듬성듬성하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 씀바귀 : 노랑색 꽃
- 흰씀바귀 : 흰색 꽃
- 선씀바귀 : 화피가 18장 전후로 꽃잎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 선씀바귀 - 흰색 꽃
- 노랑선씀바귀 - 노랑색 꽃
*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연노랑색도 있다.
- 좀씀바귀 : 잎이 작고 동그랗다.
- 고들빼기 : 노랑색 꽃, 수술에 검은 색 없이 꽃 전체가 샛노랑, 줄기가 잎 기저부를 관통하는 모양
- 이고들빼기 : 노랑색 꽃이고 수술에 검은색이 있다. 9~10월 가을에 피기 때문에 다른 고들빼기와 구분할 수 있다. 가을에 산에서 보는 고들빼기는 이고들빼기라고 보면 된다.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이모양 톱니가 있다.
- 까치고들빼기 : 봄 산에서 잎이 매우 작으면서 결각이 심한 앙증맞은 야생초가 바닥에 깔려 있는 모습을 자주 만난다. 잎 밑은 귓불처럼 되어 줄기를 감싼다. 8~9월에 작고 노란색 꽃이 피면 왜 고들빼기 종류인지 알게 된다.
- 왕고들빼기 : 뿌리잎은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일부 있고, 어린 줄기 잎은 넓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고 각 열편에도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이 피는 여름이 되면 결각이 심한 이 어린잎들은 없어지고 늦게 자란 긴 잎들만 남는다. 봄에 꽃이 피는 씀바귀, 고들빼기와 달리 꽃은 7~8월에 연노랑색으로 핀다.학명이 Lactuca indica L. 이다. 직역하면 인도상추다. 상추속 식물들은 줄기나 잎을 꺽으면 우윳빛 진액이 나온다. 어원이 Lact- 인 이유이다. 꽃은 흰색이며 수술에 검은 색이 있다.
- 두메고들빼기 : 다른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달리 높은 산 능선이나 숲 속에서 자란다. 잎은 줄기를 살짝 감싼다. 꽃은 노란색이며 수술에 검은 색이 있다. 여름에 높은 산에서 주로 핀다.
- 사데풀 : 길쭉한 잎의 가운데 흰색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띄엄띄엄있다. 고들빼기처럼 줄기를 자르면 흰즙이 나온다. 8~9월에 긴 꽃대 위에 민들레 꽃과 닮은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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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들빼기 : 목련강 > 국화목 > 국화과 > 갯고들빼기속
- 까치고들빼기 : 목련강 > 국화목 > 국화과 > 갯고들빼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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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메고들빼기 : 목련강 > 국화목 > 국화과 > 상추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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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쇠비름 초무침, 개비름 된장무침, 돌나물 초무침 등도 추억에 젖게하는 야생초 반찬거리들이다.
다 자란 왕고들빼기의 잎은 결각이 심한 봄의 어린 잎과 달리 결각이 거의 없고 톱니가 있는 길쭉한 모양이다. 여름이 지나고 키가 자라면서 결각이 심한 어린 잎들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같은 풀로 생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