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형제들은 무환자나무목 > 단풍나무과 > 단풍나무속으로 모두 양쪽으로 날개 달린 씨앗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이런 형태로 열매가 열리는 것을 시과(翅果)라고 한다. 단풍, 물푸레, 느릅나무 등)
- 단풍나무 : 잎 조각이 잎받침을 제외하고 주로 5개 (5~7개)
- 당단풍나무 : 잎 조각이 잎받침을 제외하고 주로 7개 (7~11개)
- 중국단풍나무: 잎이 작고 세 갈래로 갈라짐. 공원에 조경용으로 많이 식재된다.
- 공작단풍 : 잎이 코스모스 잎처럼 잘게 갈라져 있다.
- 설탕단풍나무 : 캐나다 국기에 있는 단풍잎 모양
- 은단풍 : 잎모양에서 큰 엽편이 3개이고 각 엽편은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특히 입 뒷면이 은색이어서 은단풍이다.
- 신나무 : 잎은 세 갈래이고 그 중 가운데 열편이 유난히 길고 양측면 열편은 작다. 잎 가장자리 전체적으로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 어린가지는 유난히 붉은 색이어서 눈에 뛴다. 잎 표면의 잎맥이 골이 깊고 거칠다. 암수 딴그루.
- 고로쇠나무 : 결각이 얕아 잎면이 손바닥처럼 넓다.
- 부게꽃나무 : 결각이 얕아 잎면이 손바닥처럼 넓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뚜렷하다. 시닥나무처럼 잎맥이 깊어서 입면이 거칠다. 꽃이 총상화서로 위로 길게 피며 단풍나무속 중에서 가장 긴 꽃차례를 가진다.
- 복자기나무 : 잎자루 끝에 3개의 잎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 가장자리 상반부에만 얕은 결각이 주로 있고, 없는 잎들도 있다. 수피 껍질이 긴 세로줄로 벗겨진다.
- 복장나무 : 복자기나무처럼 잎자루에 3개의 잎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 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주로 있고, 없는 잎들도 있다. 수피가 벗겨지지 않고 매끈하다.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는 박달나무 형제들 에서도 비교 소개하고 있어서 여기서는 사진 등은 생략)
- 네군도단풍: 잎자루에 잎이 달리는 모양이 복자기나무와 닮았으나 다른 점은 잎이 3개가 아니라 5~7개가 잎자루 양옆과 끝에 달린다. 잎 모양도 복자기나무처럼 잎 상반부 가장자리에만 결각이 있다.
< 단풍, 당단풍 >
< 중국단풍 >
< 공작단풍 >
< 은단풍 >
잎 뒷면이 은색이어서 은단풍이다. 설탕단풍처럼 시럽을 채취할 수 있으나 당도가 낮아서 경제성이 없다고 한다. 잎모양은 크게 3갈래로 갈라지고 각 갈래 가장자리는 결각 또는 톱니가 있는 것이 설탕단풍잎과 닮은 점이 있으나 양 옆 갈래가 위를 향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 설탕단풍 >
정확하지는 않지만 잎 모양을 보아 설탕단풍이라고 우겨 본다.
< 고로쇠나무 >
< 신나무 >
< 청시닥 >
< 부게꽃나무 >
< 네군도단풍 >
네군도단풍은 북미가 원산지이다. 이 이름은 린네가 붙인 학명 (Acer negundo L.) 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네군도(negundo)는 산스크리트어 nirgundi에서 왔는데 인도의 목형이라는 나무의 이름이란다. 네군도단풍은 잎 모양이 이 목형 나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목형 나무의 우리나라 토종으로는 좀목형이 있다 (아래 사진).
네군도단풍은 암수 딴그루이고 플라밍고(Flamingo), 켈리스골드(Kelly's Gold), 엘레강스(Elegance), 베리에가툼(Variegatum)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잎 상반부 가장자리에 계단식 결각이 있는 것이 복자기나무와 꼭 닮았다.
< 좀목형, 이탈리아목형 >
단풍나무 가족은 아니지만 참고로 여의도공원에는 이탈리아목형, 좀목형나무가 있다. 다섯 갈래로 갈라진 잎 모양이 단풍과 닮아 있다. 이 나무의 인도 이름이 네군도단풍의 어원이다.
이탈리아목형은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이다. 지중해 바닷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