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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나무 (2023. 7. 3)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싸리나무 또는 싸리 이름을 가진 나무들이다. 콩목>콩과>싸리속싸리 - 잎 끝은 둔하거나 약간 뾰족하고 잎면에 깊게 파인 잎맥이 있다. 잎겨드랑이에 꽃이 핌 참싸리 - 잎과 잎끝이 둥글고 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경우가 많다. 잎겨드랑이에 꽃이 핌조록싸리 - 다른 싸리 종류들과 달리 잎 끝이 뾰족하여 구분이 쉽다.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총상화서로 꽃이 핌흰조록싸리 - 잎은 조록싸리처럼 뾰족하고 흰색 꽃이 총상화서로 핀다.비수리 - 시골에서는 담장 밑에 식재하여 비자루로 많이 사용했다. 약재명은 야관문이다. 콩목>콩과>땅비싸리속땅비싸리 - 땅 가까이 낮게 자라고, 꽃이 크고 화려함(진한 분홍색)큰꽃땅비싸리 - 땅비싸리 처럼 꽃이 크고 화려함(연한 분홍색). 땅비싸리와 달리 다른 싸리.. 2024. 9. 3.
어린 시절 야생에서 구한 간식들 - 개암, 다래, ... (2023. 6. 21) 초등학교 시절을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창으로 넘어가는 도 경계인 고갯마루 아래 산골에서 보냈다. 동네 앞으로 3번국도 비포장  신작로가 지나가기는 하지만 동네에 간판도 없이 가정집에서 물건 몇 개 갖다놓고 운영하는 구멍가게  한 개 밖에 없는 오지였다. 과자 같은 먹거리들은 특별한 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나 먹는 간식이었다. 그것도 눈깔사탕이나 라면땅 정도였다. 한창 먹성이 좋을 아이들에게 주전부리가 필요했다. 아이들은 동네 형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전수받은 노하우로 자연에서 다양한 주전부리 거리를 구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었다.  이른 봄에는 갓 올라온 찔레(1) 햇가지를 꺽어 먹고, 삐삐(2) 새 순을 뽑아 껌처럼 씹었다.봄 꽃이 피기 시작하면 진달래꽃(참꽃, (3)), 아카시아꽃을 따먹었고 여름이 되.. 2024. 9. 3.
쌉싸름한 추억, 씀바귀와 고들빼기 (2023. 6. 10) 봄이 되면 주위 어디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비슷비슷한 노란 꽃들이 있다. 어릴 때 시골에서는 애용되는 반찬재료였다.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 삭힌 씀바귀로 담근 김치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씀바귀나 고들빼기를 보면 반사적으로 입에 침이 고이게 된다. 씀바귀 : 꽃잎이 8장 전후로 화피가 듬성듬성하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씀바귀 : 노랑색 꽃 흰씀바귀 : 흰색 꽃 선씀바귀 : 화피가 18장 전후로 꽃잎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선씀바귀 - 흰색 꽃 노랑선씀바귀 - 노랑색 꽃 *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연노랑색도 있다. 좀씀바귀 : 잎이 작고 동그랗다. 고들빼기 : 노랑색 꽃, 수술에 검은 색 없이 꽃 전체가 샛.. 2024. 9. 3.
낙상홍(落霜紅) - 암수 딴그루 (2023. 5. 29) 낙상홍은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식물이다.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이다.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Celastrales 노박덩굴목 > Aquifoliaceae 감탕나무과 > Ilex 감탕나무속) 서리가 내린후에도 붉은 열매가 달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 또는 중국이 원산지이다.암수 딴그루이다. 수형이 야위고 꽃이 매우 작아  늦가을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거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대신 늦가을 빨갛게 익은 열매는 겨울이 되어도 달려 있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1~3m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3~9c.. 2024. 9. 3.
조팝나무 형제들 (2023. 5. 27) 조팝나무는 목련강>장미목>장미과>조팝나무속의 형제들로 우리나라에는 20종이 등록되어 있다. 조팝나무 꽃은 피기 직전의 꽃봉우리가 꼭 좁쌀처럼 동글동글하고 앙증맞다. (좁쌀이 터지는 모습)자생 또는 조경용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들의 꽃은 주로 흰색 계열과 분홍색 계열이 있다.흰색 계열은 조팝나무, 만첩조팝나무, 갈기조팝나무, 공조팝나무, 겹공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산조팝나무, 은행잎조팝나무 등이 있고, 분홍색 계열은 참조팝나무, 일본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등이 있다.꽃과 잎, 줄기의 형태들이 제각각이어서 같은 속인가 싶기도 하다.  조팝나무, 만첩조팝나무조팝나무는 시골에서 자랄 때 주위에 자생하는 가장 흔한 나무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거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다른 조팝 종류들 보다 먼저 이른 .. 2024. 9. 3.
붓꽃과 꽃창포 (Iris) (2023. 5. 18) 경험적으로 물가나 습지에 자라는 덩치가 비교적 큰 놈은 꽃창포이고 들이나 산 등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덩치가 작은 놈은 붓꽃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공원등에 식물 이름을 표기해 놓은 것을 볼 때 그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붓꽃과 꽃창포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한동안 궁금해 했었다.  붓꽃과 꽃창포는 모두 붓꽃과(백합목>붓꽃과>붓꽃속)에 속하는 각각의 종이다. 식물계통상으로 붓꽃 류와 꽃창포 류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꽃창포도 붓꽃 종류인데 이름에 ~붓꽃이 아니라 ~꽃창포 가 붙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붓꽃 종류와  꽃창포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부류가 아니라 각 각의 종으로서의 붓꽃과 꽃창포를 구분하자면 붓꽃은 파랑색에 가까운 자주색이고, 꽃창포 꽃 은 붉은 색에 가까.. 202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