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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2023. 7. 11)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 종류는 참나리, 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솔나리, 큰솔나리, 땅나리 등 11종류이다. 나리 꽃은 6장의 화피 (꽃잎과 꽃받침이 구분 안됨)이며, 망치머리를 달고 있는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잎 바깥으로 길게 뻗어 있다. 참나리는 키가 1~2m 로 가장 크며, 나리 중에서 유일하게 잎겨드랑이에 동그란 짙은 갈색 살눈이 붙어 있다. 이 살눈이 떨어져 번식한다. 꽃잎 전체에 짙은 갈색 점 무늬가 있다. 가장 흔한 나리 종이며 화단 등에 많이 식재된다.하늘나리는 참나리와 같이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꽃이 하늘을 보고 있다.날개하늘나리는 꽃잎이 10cm 이상으로 크고 줄기에 날개가 발달해 있다.중나리는 참나리와 비슷하나 잎겨드랑이에.. 2024. 9. 3.
싸리나무 형제들 (2023. 7. 3)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싸리나무 또는 싸리 이름을 가진 나무들이다. 콩목>콩과>싸리속싸리 - 잎 끝은 둔하거나 약간 뾰족하고 잎면에 깊게 파인 잎맥이 있다. 잎겨드랑이에 꽃이 핌 참싸리 - 잎과 잎끝이 둥글고 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경우가 많다. 잎겨드랑이에 꽃이 핌조록싸리 - 다른 싸리 종류들과 달리 잎 끝이 뾰족하여 구분이 쉽다.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총상화서로 꽃이 핌흰조록싸리 - 잎은 조록싸리처럼 뾰족하고 흰색 꽃이 총상화서로 핀다.비수리 - 시골에서는 담장 밑에 식재하여 비자루로 많이 사용했다. 약재명은 야관문이다. 콩목>콩과>땅비싸리속땅비싸리 - 땅 가까이 낮게 자라고, 꽃이 크고 화려함(진한 분홍색)큰꽃땅비싸리 - 땅비싸리 처럼 꽃이 크고 화려함(연한 분홍색). 땅비싸리와 .. 2024. 9. 3.
어린 시절 야생에서 구한 간식들 - 개암, 다래, ... (2023. 6. 21) 초등학교 시절을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창으로 넘어가는 도 경계인 고갯마루 아래 산골에서 보냈다. 동네 앞으로 3번국도 비포장  신작로가 지나가기는 하지만 동네에 간판도 없이 가정집에서 물건 몇 개 갖다놓고 운영하는 구멍가게  한 개 밖에 없는 오지였다. 과자 같은 먹거리들은 특별한 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나 먹는 간식이었다. 그것도 눈깔사탕이나 라면땅 정도였다. 한창 먹성이 좋을 아이들에게 주전부리가 필요했다. 아이들은 동네 형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전수받은 노하우로 자연에서 다양한 주전부리 거리를 구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었다.  이른 봄에는 갓 올라온 찔레(1) 햇가지를 꺽어 먹고, 삐삐(2) 새 순을 뽑아 껌처럼 씹었다.봄 꽃이 피기 시작하면 진달래꽃(참꽃, (3)), 아카시아꽃을 따먹었고 여름이 되.. 2024. 9. 3.
쌉싸름한 추억, 씀바귀와 고들빼기 (2023. 6. 10) 봄이 되면 주위 어디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비슷비슷한 노란 꽃들이 있다. 어릴 때 시골에서는 애용되는 반찬재료였다.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 삭힌 씀바귀로 담근 김치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씀바귀나 고들빼기를 보면 반사적으로 입에 침이 고이게 된다. 씀바귀 : 꽃잎이 8장 전후로 화피가 듬성듬성하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씀바귀 : 노랑색 꽃 흰씀바귀 : 흰색 꽃 선씀바귀 : 화피가 18장 전후로 꽃잎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수술이 검은색이다. 주로 봄에 꽃이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선씀바귀 - 흰색 꽃 노랑선씀바귀 - 노랑색 꽃 * 흰색과 노란색이 섞인 연노랑색도 있다. 좀씀바귀 : 잎이 작고 동그랗다. 고들빼기 : 노랑색 꽃, 수술에 검은 색 없이 꽃 전체가 샛.. 2024. 9. 3.
낙상홍(落霜紅) - 암수 딴그루 (2023. 5. 29) 낙상홍은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식물이다.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이다.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Celastrales 노박덩굴목 > Aquifoliaceae 감탕나무과 > Ilex 감탕나무속) 서리가 내린후에도 붉은 열매가 달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 또는 중국이 원산지이다.암수 딴그루이다. 수형이 야위고 꽃이 매우 작아  늦가을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거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대신 늦가을 빨갛게 익은 열매는 겨울이 되어도 달려 있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1~3m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3~9c.. 2024. 9. 3.
조팝나무 형제들 (2023. 5. 27) 조팝나무는 목련강>장미목>장미과>조팝나무속의 형제들로 우리나라에는 20종이 등록되어 있다. 조팝나무 꽃은 피기 직전의 꽃봉우리가 꼭 좁쌀처럼 동글동글하고 앙증맞다. (좁쌀이 터지는 모습)자생 또는 조경용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들의 꽃은 주로 흰색 계열과 분홍색 계열이 있다.흰색 계열은 조팝나무, 만첩조팝나무, 갈기조팝나무, 공조팝나무, 겹공조팝나무, 반호테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산조팝나무, 은행잎조팝나무 등이 있고, 분홍색 계열은 참조팝나무, 일본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등이 있다.꽃과 잎, 줄기의 형태들이 제각각이어서 같은 속인가 싶기도 하다. 조팝나무, 만첩조팝나무조팝나무는 시골에서 자랄 때 주위에 자생하는 가장 흔한 나무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거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다른 조팝 종류들 .. 2024. 9. 3.